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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날씨가 선선하고 적당히 흐려서
밖으로 나가기 딱 좋은 날씨였어요.
산책을 하면 좋을 것 같아
매월동에 있는 전평제 근린공원에 다녀왔습니다.
전평제라는 저수지 주변으로 조성된 공원인데요,
연꽃이 한창 많이 필 때라서 연꽃구경도
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.
연들이 저수지를 가득 메웠더라고요.
그런데 연꽃은 한창 필 때가 지났는지
피어있는 꽃은 많이 없었습니다.
이런 애들만 종종 보였지만 연 구경은
실컷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.
건너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은
이 풍경을 질리도록 보겠죠?
인근 주민들로 보이는 아주머니들과
아이들과 함께 산책나온 사람들이 있었지만
주말치고 한산한 편이었습니다.
상무지구에 있는 운천저수지도 멋있는 곳이지만
햇볕이 워낙 잘 들고(ㅋㅋㅋㅋ)
찾는 사람들이 많아서,
저는 개인적으로 전평제 공원이
조용하게 산책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.
걷다보니 배고파서 간식을 사먹었습니다.
근처에서 삶은 옥수수를 팔고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ㅋㅋㅋㅋ
큼직하니 예상대로 아주 달달한 옥수수였습니다.
역시 입이 즐거워야 구경도 즐겁네요.
주변에 식당과 카페가 많아서
산책하다가 배고프면 들어가서 요기도 하고
또 산책하면서 소화시키기 좋습니다. ㅎㅎ
먹고 산책하기 무한반복이 가능한 곳이죠ㅋㅋㅋㅋㅋ
오랜만에 왔더니 그 사이 식당이랑
카페가 또 늘었더라고요.
오늘은 정말 날씨가 한 몫 했네요.
양산없이 걸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.
오랜만에 방문해서 더욱 즐거웠던 산책길이었습니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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