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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마트에 갔다가 처음 보는소시지를 발견했다.
엄마가 보자마자 "이거 펜이니?" 라고 물어보셨다.
뭐..얼핏 보고 소시지인 줄 모르고 지나칠 뻔 했으니..
수제 가죽가방에 사용되는 가죽이랑 비슷한 색깔이다.
이름하여
[#혼신(혼자사는 신들의 먹을거리) 못 말리는 청춘 '소시지는 잘 말려']
조금 긴 이름으로 나온 목우촌 소시지이다.
혼신? 신과 함께랑 관련이 있나 싶어서 검색해봤지만
별 상관은 없는 것 같다.
살라미 형태의 건조소시지라고 한다.
천하장사 류의 부들부들 소시지는 아니구나.
포장을 벗기고 바로 냄새를 맡아보니,
강한 스모크 향과 함께 간장의 짭쪼름한 냄새가 난다.
상당히 짤 거라고 예고하는 냄새...
짜게 먹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
맛있으면서 짜면 이해해 줄 용의 있음.
이제 먹어보자
식감 : 소시지를 베어물 때 비엔나 소시지 겉껍질만 여러겹 뭉쳐서 씹는 것 같은,
질기지 않은 육포같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난다.
음.. 확실히 잘 말리긴 했구나.
색깔이 잘 마른 것 같더라니
향 : 포장을 벗겼을 때 확 풍기던 스모크향은
막상 소시지를 먹을 때는 별로 나지 않다가,
먹다보면 향이 코로 솔솔 올라온다.
맛 :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역시 짜다!
이거 한 개면 맥주 한 캔은 충분히 다 마실 수 있을 것 같다.
그냥 간식으로만 먹기에는 짜서 부담스럽지만
술안주로는 꽤 괜찮을 것 같다.
총평 : 그래, 소시지는 잘 말렸더라.
술안주로 어울리는 짭짤한 소시지.
다음엔 맥주와 함께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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